이것이 개벽이다/동양 예언가

동양의 노스트라다무스, 남사고 예언과 개벽 사상

gionvoice 2025. 5. 12. 23:09



『이것이 개벽이다』로 살펴본 인류 미래와 구원의 길

안녕하세요, GION입니다.

오늘은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예언가 남사고(南師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서양에 노스트라다무스가 있다면, 동양에는 남사고가 있다고 할 만큼 그의 예언은 현대에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남사고의 삶과 예언, 그리고 그가 전한 미래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삶에 어떤 통찰을 줄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남사고는 누구인가?

남사고(南師古, 1509~1571)는 본명은 남이(南怡)이며, 조선 중기 명종 때의 문인이자 도사, 예언가입니다. 어린 시절 산에서 도인을 만나 비술과 진결을 전수받았다고 전해지며, 하도낙서와 『주역』에 능통했고 천문, 지리, 관상에 두루 통달하여 수많은 예언을 남겼습니다.

『이것이 개벽이다』 83쪽에 따르면, 그는 16세기 말부터 후천 시대 개막까지의 역사적 사건들을 예언했고, 후천의 지상 선경 세계, 천상 영계의 변혁, 한국 정신문화의 흐름, 새로운 구원의 진리 출현까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합니다.

그의 생가와 기념관은 경북 울진에 있으며, 그의 묘소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남사고의 예언, 학문을 넘어선 영적 통찰

남사고의 예언은 단순한 학문적 지식이 아니라 깊은 영적 통찰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시대적으로 예언을 쉽게 드러낼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는 분명 비범한 수련과 능력을 통해 미래를 내다본 인물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예언 중 하나인 ‘구천통곡(九遷通哭)’은, 조상이 신명과 척을 지면 그 피해가 자손에게까지 영향을 준다는 내용으로, 영적 세계와 현실의 연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줍니다.

남사고의 주요 예언서

남사고의 예언은 다음과 같은 저서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조선의 멸망,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그리고 미래의 대변혁까지를 예언한 책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정감록(鄭鑑錄)』: 일부 내용이 남사고의 저술이라는 주장이 있으며, 조선의 멸망과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예언합니다.

『십승지(十勝地)』: 대재앙 시 피난할 수 있는 열 곳의 안전한 장소를 언급한 예언서입니다.


『이것이 개벽이다』 84쪽에서는, 『격암유록』의 일부 내용에 왜곡이나 조작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구원의 메시지와 미래 비전은 여전히 중요한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것이 개벽이다』로 보는 남사고의 핵심 예언

1. 괴질 창궐과 구원의 길

남사고는 정체불명의 무명괴질이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이는 요즘 말로는 팬데믹, 한방에서는 ‘온역(瘟疫)’이라 부를 수 있는 질병입니다.

이때 ‘천지대도(天地大道)’에 머무는 도(道)를 따르는 자만이 살아남는다고 하며, 그 반대는 ‘소두무족(小頭無足)’의 길, 즉 윤리를 잃은 짐승 같은 삶이 곧 파멸로 이어진다고 경고합니다.

> “날아다니는 불은 도인을 찾아와서는 들어오지 못한다네... 귀신이 혼을 빼 가는 병을 알지 못하는 자는 망하게 되는구나.”


2. 선경 낙원의 도래와 인류 구원의 시련

개벽의 시기에는 심판과 함께 새 시대가 열린다고 말합니다.

> “천 명의 조상에 자손 하나가 사는 이치라 슬프도다... 이때의 운은 서신이 맡았으니…”



‘서신사명(西神司命)’은 우주의 주재자가 서방 신명으로 강세한다는 의미로, 개벽기 구원의 중심축을 상징합니다.

3. 구원의 진리와 성인의 출현

> “소 울음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드소... 진짜 성인 한 사람을 알려거든 우명성(牛鳴聲)을 들으라.”



이 ‘소 울음소리’는 진리를 닦는 도량, 즉 구원의 도가 나오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4. 하나님은 여성 성씨로 오신다

남사고는 절대자가 여자 성씨로 오신다고 예언했습니다. 『설총결』에서는 “근원여성성어녀(根於女姓成於女)”라 하여, 강(姜) 씨 성을 통해 인류의 시원이 시작된다고 전합니다.

5. 상제님의 진리의 책

> “성스러운 진리의 책은 생사의 이치를 밝히고 말씀으로 심판하도다.”



남사고는 상제님의 말씀이 담긴 책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인류를 구원할 생명의 경전이라고 말합니다.

6. 새로운 문명의 시작

> “천하의 문명이 간방(艮方)에서 시작하니… 전라도에서 천지의 도를 통하니 무극의 도라.”



그는 미래의 새로운 문명이 한반도, 특히 전라도에서 시작된다고 예언합니다.

7. 살아남는 자, 구원을 받는 자

> “소 울음소리를 내는 자가 먼저 살 수 있으리라.”



남사고는 이 시대에 살아남는 것이 곧 성공이라고 보며, 구원의 도를 따르는 자가 구원받는다고 단언합니다.


마치며

남사고의 예언은 단순한 예지나 점술을 넘어서, 인류의 운명과 문명의 전환기를 바라보는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이 개벽이다』를 통해 드러나는 그의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가?